의약품 영업 매출 증가와 수탁 매출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6% 늘었다. 의약품 영업에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프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앱시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바이오탑 포르테/듀얼' 등 신제품과 기존 주요 제품 '노르믹스', '엘리가드' 등의 판매가 늘었다.
의약품 부문에서의 견고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신약 '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진입을 승인받아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임상 시작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연내 갑상선 안병증(TED) 임상 3상 및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신경병증(CIDP)에 대한 임상 2b상을 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연구·개발한 또 다른 FcRn 항체인 HL161ANS(코드명: IMVT-1402)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임상 시험 중이던 바토클리맙과 병행 개발해 두 종류의 편리한 피하주사 치료제를 질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환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견고한 의약품 사업 매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자체 수익을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3분기 말 기준 약 667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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