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에 '38층' 오피스텔·호텔 등 복합단지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2.10.26 09:47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과 오피스텔,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가 최고 38층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2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서울역 북부 34만126.86㎡에 최고 38층 규모의 복합단지를 짓는 내용이다.

심의를 통해 지하 6층~지상 38층, 사무실·오피스텔 414실과 관광숙박(호텔), 판매, 문화·집회시설 등 복합건축물이 계획됐다. 업무시설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호텔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2개동 등 모두 5개동으로 구성된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역광장에서 이어지는 입체적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도시철도로 단절된 동서 구간을 연결한다.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서소문 역사공원까지 연결해 자연 친화적이고 공공성을 강화한 열린 공간을 계획했다. 광장과 공공보행로 주변은 녹지공간과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하 1층~지상 3층은 내·외부가 연계된 복합 소매점(리테일) 공간으로 제공한다.

건물 높이는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최고층에서 차츰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모든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동선을 유도해 서울역 주변의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이와 함께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 홍제동 104-41번지 일대에 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진다.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은 연면적 11만148.53㎡에 지하 6층~지상 23층, 11개동, 총 63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는 내용이다. 전용 49·51·59·84·114㎡ 등 5가지 평형으로 구성된다. 공공주택은 78가구로 1~2인가구에 적합한 49㎡형(26가구)와 3인 이상 가구에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59㎡형(52가구)를 확보했다. 세대 배치 시 임대·분양 동시 추첨을 통해 소셜믹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홍제역 사이에 위치해 도심 접근이 유리하고, 서울역과 지하철 5·1호선·경의중앙선도 이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22m 높이 차이가 있는 구릉지 부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지형에 순응하는 공동주택 단지로 계획했다. 지형을 활용한 '슬로프 가든'과 통일로~인왕산 방향에 폭 22m의 통경축을 확보했다. 건물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세대 내부에는 테라스형, 개방향 발코니가 조성된다. 주동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녹색 단지로 운영한다. 홍제3 재건축은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거쳐 2023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원활한 주택 공급뿐 아니라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박지윤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 "최동석 막말 심해"…누리꾼 반응 보니
  2. 2 [단독]"막걸리 청년이 죽었다"…숨진지 2주 만에 발견된 30대
  3. 3 "제시 일행 갱단 같다" 폭행 피해자 주장에…재조명된 박재범 발언
  4. 4 박지윤-최동석 '부부 성폭행' 문자에 발칵…"수사해라" 누리꾼이 고발
  5. 5 최동석 "남사친 집에서 야한 영화 봐"…박지윤 "성 정체성 다른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