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항 내 밀집된 양식시설 1차 철거 완료

머니투데이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 2022.10.25 10:57

청정어항 조성

신안 흑산항 내 전경.
전남 신안군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흑산항 기능 개선과 청정어항 조성을 위해 항내 1 차 철거 대상 양식시설(전복)에 대해 철거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안군은 흑산항 국가어항 지정 및 항만 개발사업으로 인해 오는 2025년까지 양식 행위 제한에 따라 기존 양식업자들의 피해를 예방키 위해 항내 양식시설에 대해 군비 25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뒤 철거키로 했다.

흑신항 내 양식시설(전체 29명, 945칸) 중 1차 철거 대상은 진리 1, 2구(18명, 750칸) 등 어업권 총 12.8ha(헥타르)(축구장 18개 면적)의 양식시설이다. 이 양식시설은 내년 6월까지 항내 양식활동 중단 및 시설물 철거 지원을 약속했다.

신안군은 1차 철거 대상 양식시설 매입금 전액을 지급 완료했으며, 2차 철거 대상 양식시설의 매입금도 내년 상반기 중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2차 사업에 반영된 양식시설과 수중 잔존물 등은 내년 상반기 철거 완료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조사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오랫동안 양식시설물 등으로 가려졌던 흑산항 내의 천혜 비경이 드러나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흑산항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항 내 밀집된 양식시설물로 인해 천혜의 자연환경이 가려져 있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흑산항의 아름다움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환원하게 되며, 전남 서남해권 영해관리 전략적 요충 항만구축 및 해양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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