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2주기…삼성 임직원들 "존경합니다" 7000여개 추모 댓글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2.10.25 10:04
25일 고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이해 삼성 계열사 내부망 로그인 화면에 게시된 사진./사진=독자제공

삼성 계열사 온라인 추모관에서 2년 전 별세한 고(故) 이건희 회장을 기리는 임직원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는 이날 사내 온라인망에 이건희 회장 별세 2주기를 추모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이 곳에서 댓글을 통해 이 회장을 기리고 있다.

삼성은 온라인 추모관에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 당신의 도전으로 용기를 얻었습니다. 당신의 혜안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품은 참 따뜻했습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재용 부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이나 영상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온라인 추모관에는 오전 8시30분 기준 전 계열사를 합쳐 7230여개 가량 추모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회장님의 발자취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고 적었고, 다른 한 직원은 "다시 일류로 거듭날 삼성을 지켜봐달라.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신 회장님을 존경한다"고 썼다. 대부분은 국화 이모티콘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편 이 부회장과 유족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다. 이어 계열사 사장단과 전직 임원, 부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 클릭

  1. 1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1000도 화산재 기둥 '펑'…"지옥 같았다" 단풍놀이 갔다 주검으로[뉴스속오늘]
  4. 4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
  5. 5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