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인' 24시간 로봇 바리스타 카페, 성수동서 정식 오픈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10.24 16:03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완전 무인 로봇 카페 '엑스익스프레스(X-EXPRESS)'의 첫 번째 매장을 서울 성수동 성수낙낙 생각공장에 정식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엑스익스프레스는 바리스타와 로봇의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쳐온 엑스와이지가 선보이는 첫 번째 무인 카페다. 바리스타 로봇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까지 서비스 전반을 제공해 사람의 도움 없이도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엑스익스프레스는 로봇과 사람 사이에 가림막이 없는 오픈형태의 매장이다. 고객과 로봇 간 심리적 거리감을 최소화해 유인 매장에서와 같은 고객 경험을 준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무인카페 중 오픈형 매장은 엑스익스프레스가 처음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상황을 고려해 안전 기능이 강화됐다. 로봇과 예상치 못한 충돌이 발생하면 뒤로 후진해 위험 상황을 대비하는 스마트 안전기능이 적용됐으며, AI 기반의 비전인식을 활용한 상황 대응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바리스타 로봇이 음료 제조뿐 아니라 곁들일 디저트 메뉴까지 전달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엑스익스프레스 매장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8가지 음료와 함께 휘낭시에, 파운드케이크 등 4가지 종류의 베이커리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다.


엑스와이지는 무인 카페 시스템을 바탕으로 △무인 드라이브 스루 △건물 내 배달 △로봇 빌딩 솔루션 등 차후 개발될 신규 서비스를 연동해 비즈니스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로봇 협동 카페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4시간 언제나 전문적인 스페셜티 커피를 만날 수 있는 무인 카페를 선보이게 됐다"며 "성수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간으로 매장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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