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0억' 탁재훈父 "아들 몫 남겨놔, 가업 승계 못해 아쉬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10.24 07:21
/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탁재훈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인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씨가 출연했다.

MC 탁재훈은 아버지를 소개하며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씨는 "1051개 레미콘 기업이 모인 전국 회사들 연합회에서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며 "오늘만큼은 (방송에서) 탁재훈이 아닌 배성우라 부르자"고 탁재훈의 본명을 불렀다.

김준호가 "혹시 회장님 부자시냐?"고 묻자, 옆에 있던 한 연합회 회원은 "여기서 (배씨가) 제일 부자다. 그래서 연합회 회장을 맡은 것"이라고 했다. 탁재훈의 아버지는 연매출 180억원의 레미콘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씨는 "가업 승계가 안 돼 안타까운 상황이다"라면서도 "나중에 정산할 때 아들 몫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탁재훈을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까지 (아버지 계획을) 하나도 몰랐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알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이어 탁재훈, 김준호, 김종국, 허경환, 김종민과 연합회 회장단의 족구 대결이 펼쳐졌다. MC들은 탁재훈 아버지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패배하는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회장단은 예상치 못한 실력을 선보였고, 1라운드에서 MC들은 회장단에게 2대 7로 완패했다. 김준호가 "(실력 차이 때문에) 작전이 티가 안 난다"고 토로하자, 탁재훈은 "우리가 너무 못한다. (승패 상관없이) 그냥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구멍 수비를 선보인 배씨를 집중 공략하기로 작전을 바꿨다. 탁재훈은 "(이런 행동이) 미래에 큰 오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 작전에 적극 찬성했다.

배씨를 노골적으로 노린 MC들은 결국 2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은 "이제는 박빙으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승리욕을 보인 김준호가 실력을 발휘했고, 3라운드 스코어 9대 7로 MC들이 계획에 없는 승리를 쟁취해 웃음을 안겼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