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회사채 등 자금시장 경색대응 논의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2.10.23 08:4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총재, 추경호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뉴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자 23일 경제·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단기자금시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회사채시장과 CP(기업어음) 등 단기자금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시장 안정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 등으로 단기자금시장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자산유동화증권의 금리가 급등하고, 거래가 줄어드는 등 자금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우선 시장 안정 차원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전펀드(채안펀드)를 투입해 회사채 매입을 신속히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이날 회의 이후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시장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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