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과한 노출'에 주민 불만…쿡제도 "옷 좀 입어달라"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2.10.23 08:03
남태평양에 있는 한 섬나라 쿡제도가 관광객들에게 '과한 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21일(현지시각) 뉴질랜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쿡제도 관광공사는 일부 관광객들의 옷차림에 주민들 불만이 쌓이고 있다며 이같은 주문을 내놓았다.

관광공사는 다수의 주민이 관광객들 옷차림에 우려를 표했다며 "공공장소, 특히 마을이나 교회 등에서는 적절하게 옷을 입어 풍속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관광객이 나체 상태나 가슴을 내놓은 채로 일광욕을 즐기는 점을 언급하며 "해변이나 수영장 근처가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었을 때는 파레우(Pareu)를 입어보라"고 덧붙였다. 파레우는 몸을 감싸는 천 형태의 쿡제도 치마다.


쿡제도는 지난 15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이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내에는 "작은 천국에서 당신은 가족"이라며 "그러나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적절하게 옷을 입어 존중을 보여달라"고 적혀있다.

쿡제도는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에 있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있는 국가다. 수도는 아바루아이고, 면적은 240km²로 대한민국의 경상남도 통영시 정도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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