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상' 안성 물류창고 붕괴사고 현장소장 입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2.10.22 19:34
[안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내려 앉아 작업자 5명이 추락한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한 저온물류창고에서 21일 오후 근로감독관 관계자들이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0.21.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소장을 형사입건했다.

22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경기 안성경찰서는 지난 21일 현장소장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해당 공사장의 현장관리자로서 안전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A씨를 불러 해당 현장에서 이뤄졌던 전반적인 공사 내용,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했다.

이후 수사 상황에 따라 다른 공사 관계자들의 추가 입건도 예상된다.

경찰은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부실시공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안성 원곡면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중국국적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물류창고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바닥부분(약 50㎡)이 3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근로자 8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중 외국인 근로자 5명이 바닥면과 함께 5~6m(미터) 아래층으로 추락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4. 4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5. 5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