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만큼 '대박 영입' 또 있다... 벌써 '연봉 2배' 재계약 눈앞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2.10.23 08:18
나폴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FPBBNews=뉴스1
김민재(26)의 나폴리 입단 동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조지아)가 벌써 구단과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에 입단한 지 불과 100일 조금 넘은 시점이다. 연봉은 지금의 2배로 올리고, 계약 기간을 2027년에서 1년 더 늘리는 조건이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협상이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의 다니엘로 롱고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나폴리가 흐비차의 에이전트와 연봉 조정과 1년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한 지 3개월이 겨우 지난 데다 아직 남은 계약이 5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연봉이 2배나 오르는 조건 역시 파격적인 수준이다.

수비진의 김민재만큼이나 나폴리 공격진에 그야말로 '대박 영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흐비차는 이번 시즌 세리에A 10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2골 3도움을 각각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만 벌써 14경기 7골 8도움,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1개가 넘는다.

김민재처럼 흐비차 역시도 유럽 빅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다 디나모 바투미(조지아)를 거쳐 나폴리에 입단했다. 이적료도 겨우 1000만 유로(약 142억원). 그런데도 나폴리 이적 직후부터 단숨에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지난달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수상한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이번 시즌 처음 받은 선수도 흐비차였다. 흐비차가 8월, 김민재가 9월에 잇따라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셈이다. 김민재만큼이나 나폴리의 또 다른 대박 영입인 이유다.

나폴리가 이례적으로 흐비차와 계약을 연장하려는 이유는 이미 숱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대우에 계약 기간까지 늘리면서 다른 빅클럽들의 이적설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흐비차와 재계약이 순조롭게 풀리면 다음 파격 재계약 타깃은 또 다른 대박 영입인 김민재가 될 전망이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나폴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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