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000원을 내면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걸 추진하려고 하는데 교육부에서도 적극 검토해달라"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여하고 있고,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농식품부와 학교에서 부담을 한다"며 "학교 부담금을 직접 지원하기 보다는 대학지원사업이나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서라도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1000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주장했다. 안 의원이 농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실시됐고 올해 기준 2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의 학생들은 1000원만 내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농식품부의 부담금은 식사당 1000원이다.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한다. 장 차관의 발언은 대학 부담금을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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