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1000원 넘는다…삼양식품, 라면가격 9.7% 인상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2.10.21 09:15
삼양식품CI
삼양식품이 다음달 7일부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은 8.7%, 삼양라면은 9.3% 오른다. 이에 따라 불닭볶음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36원에서 1020원으로 84원,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8원으로 68원 인상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다른 식품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유틸리티 등 생산 비용 급증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그동안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감내해왔다"며 "하지만 국내 사업의 적자 규모가 누적되고 하반기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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