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71억 최지만, TB 비용절감 대상... 트레이드될 것" 美 매체

스타뉴스 신화섭 기자 | 2022.10.20 19:13
최지만.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최지만(31·탬파베이)이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 등과 함께 올 겨울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올 겨울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될 주요 선수 2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명단에서 최지만은 18번째 선수로 언급됐다. 매체는 "장타력과 높은 출루율을 소유한 최지만은 지난 몇 년간 과소평가된 선수였다. 올 시즌 113경기를 소화하며 홈런 11개, 2루타 22개를 친 최지만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1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기반으로 한 OPS+도 리그 평균(100)보다 높은 114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올해 320만 달러(약 45억원)의 연봉을 받은 최지만은 올 겨울 연봉조정을 거쳐 내년 500만 달러(약 71억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산에 민감한 탬파베이(TB) 구단에 그는 비용절감 대상자"라며 최지만의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이도류' 오타니는 '올 겨울 트레이드될 주요 선수 25인' 중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 열풍을 이어간 그는 투수로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겼다. 타자로는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투타 모두 리그 최상위 성적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타니는 올 시즌 62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홈런왕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와 함께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매체는 "오타니는 연봉조정을 피해 올 시즌 중 이미 3000만 달러(약 430억원)의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렇다고 트레이드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사실, 이른 연봉 계약이 오히려 트레이드 시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오타니와 내년 연봉 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함으로써 이를 위한 시간적인 낭비를 막고, 그럴 시간을 오히려 다른 팀과 트레이드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미 정해진 오타니의 내년 몸값도 그의 트레이드를 고려하는 다른 팀들에 도움이 된다"며 "오타니와 관련된 소식은 올 겨울 오프시즌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처 리포트가 선정한 올 겨울 트레이드 될 주요 선수 25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1.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 투수 겸 지명타자)
2. 코빈 번스(28·밀워키 투수)
3. 라파엘 데버스(26·보스턴 3루수)
4. 파블로 로페즈(26·마이애미 투수)
5. 션 머피(28·오클랜드 포수)

6. 브라이언 레이놀즈(27·피츠버그 외야수)
7. 루카스 지올리토(28·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8. 이안 햅(28·시카고 컵스 외야수)
9. 타릭 스쿠발(26·디트로이트 투수)
10. 대니 젠슨(27·토론토 포수)
11. 폴 블랙번(29·오클랜드 투수)
12. 데이비드 베드너(28·피츠버그 투수)
13. C. J. 크론(32·콜로라도 1루수)
14. 스캇 바로우(30·캔자스시티 투수)
15. 브랙스톤 가렛(25·마이애미 투수)
16. 트레버 로저스(25·마이애미 투수)
17. 잭 플레삭 (27·클리블랜드 투수)
18. 최지만(31·탬파베이 1루수)
19. 코디 벨린저(27·LA 다저스 외야수)
20. 조 히메네스(27·디트로이트 투수)
21. 맥스 케플러(29·미네소타 투수)
22. 아이재아 팔레파(27·뉴욕 양키스 유격수)
23. 카일 피네건(31·워싱턴 투수)
24. 라몬 로리아노(28·오클랜드 외야수)
25. 매디슨 범가너(33·애리조나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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