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올 겨울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될 주요 선수 2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명단에서 최지만은 18번째 선수로 언급됐다. 매체는 "장타력과 높은 출루율을 소유한 최지만은 지난 몇 년간 과소평가된 선수였다. 올 시즌 113경기를 소화하며 홈런 11개, 2루타 22개를 친 최지만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1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기반으로 한 OPS+도 리그 평균(100)보다 높은 114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올해 320만 달러(약 45억원)의 연봉을 받은 최지만은 올 겨울 연봉조정을 거쳐 내년 500만 달러(약 71억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산에 민감한 탬파베이(TB) 구단에 그는 비용절감 대상자"라며 최지만의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이도류' 오타니는 '올 겨울 트레이드될 주요 선수 25인' 중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 열풍을 이어간 그는 투수로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겼다. 타자로는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투타 모두 리그 최상위 성적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타니는 올 시즌 62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홈런왕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와 함께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블리처 리포트가 선정한 올 겨울 트레이드 될 주요 선수 25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1.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 투수 겸 지명타자)
2. 코빈 번스(28·밀워키 투수)
3. 라파엘 데버스(26·보스턴 3루수)
4. 파블로 로페즈(26·마이애미 투수)
5. 션 머피(28·오클랜드 포수)
6. 브라이언 레이놀즈(27·피츠버그 외야수)
7. 루카스 지올리토(28·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8. 이안 햅(28·시카고 컵스 외야수)
9. 타릭 스쿠발(26·디트로이트 투수)
10. 대니 젠슨(27·토론토 포수)
11. 폴 블랙번(29·오클랜드 투수)
12. 데이비드 베드너(28·피츠버그 투수)
13. C. J. 크론(32·콜로라도 1루수)
14. 스캇 바로우(30·캔자스시티 투수)
15. 브랙스톤 가렛(25·마이애미 투수)
16. 트레버 로저스(25·마이애미 투수)
17. 잭 플레삭 (27·클리블랜드 투수)
18. 최지만(31·탬파베이 1루수)
19. 코디 벨린저(27·LA 다저스 외야수)
20. 조 히메네스(27·디트로이트 투수)
21. 맥스 케플러(29·미네소타 투수)
22. 아이재아 팔레파(27·뉴욕 양키스 유격수)
23. 카일 피네건(31·워싱턴 투수)
24. 라몬 로리아노(28·오클랜드 외야수)
25. 매디슨 범가너(33·애리조나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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