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에 韓 증시 뚝…코스피 2210선으로 하락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10.20 16:43

내일의 전략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다시 2200선 붕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폴란드 원전 신축 기대감에 원전주(株)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35포인트(-0.86%) 하락한 2218.0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99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40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COVID-19) 규제와 관련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낙폭이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1원 오른 1433.3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이 3.43%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화학은 2%대, 철강및금속, 금융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기계는 2%대, 통신업, 의료정밀은 1%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0.54%), LG에너지솔루션(-0.5%), SK하이닉스(-2.91%),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삼성SDI(-2.81%), LG화학(-4.05%), 기아(-0.87%), 카카오(-4.12%), KB금융(-2.92%), SK이노베이션(-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원전 신축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원전주(株)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신기계는 전 거래일 보다 1460원(24.13%) 오른 7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한전기술(8.35%), 두산에너빌리티(5.24%), 한전KPS(5.1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가능성에 위안화 강세, 달러화 약세가 반전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도 '파란불'…셀트리온헬스케어 다시 시총 1위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12포인트(-1.47%) 내린 680.4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4억원, 16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IT부품,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등이 2%대,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유통,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송은 2%대, 출판매체복제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전날(19일)까지 시총 1위를 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보다 4200원(-3.95%) 내린 10만2000원을 기록하며 시총 2위로 내려왔다. 시총 1위로 오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700원(-2.62%) 내린 6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엘앤에프(-5.57%), HLB(-3.05%), 에코프로(-1.74%), 카카오게임즈(-2.62%), 펄어비스(-3.02%), 셀트리온제약(-1.1%), 천보(-1.93%), 리노공업(-2.06%)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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