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1000만 장성 관광 시대' 서막 올려

머니투데이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 2022.10.20 10:56

축제 기간 동안 43만 명 다녀가…향토식당 등 매출도 5억 넘어

장성황룡강 가을축제 기간 43만명 관광객 다녀가
전남 장성군은 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 기간 동안 4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민선 8기 '1000만 장성 관광'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장성황룡강 가을축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장성 황룡강변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 기간 향토식당과 간단먹거리 부스, 농산물 직거래장터의 합산 매출도 5억 5000만 원이 넘어 주민 소득 창출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 가을꽃축제는 백일홍과 천일홍,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다채로운 가을꽃의 향연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꽃길 중간중간에 조성된 꽃향기정원, 장성가을정원, 이야기꽃정원도 수준 높은 조경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아름다운 밤 풍경은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장성군은 플라워터널 인근에 '빛의 게이트', '축령의 사계', '미르의 서재', '웨이브 게이트' 등을 설치했다.

'빛의 게이트'는 레이저와 광섬유, LED 꽃 등으로 꾸며져 환상의 색채를, '축령의 사계'는 국내 최대 규모 편백 조림지로 유명한 축령산의 사계를 아름다운 조명으로 연출했다.


'미르의 서재'는 장성의 풍경을 책 조형물 속 영상으로 담아 독특한 감흥을 전했고, '웨이브 게이트'는 홀로그램과 레이저로 디자인 된 화려한 매력을 뽐낸다.

장성군은 축제장 한 가운데 천막을 설치하고, 수백 개 테이블을 놓는 '공동식당제'를 운영했다. 음식과 공연, 축제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일석 삼조의 효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좋은 콘텐츠가 갖춰지니 자연스레 주민 소득으로 이어졌다. 장성군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향토식당은 4억 1000만 원, 간단먹거리 부스 8000만 원,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63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총 5억 50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창출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성공을 거둔 것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성실하게 운영해 주신 참여 군민과 공직자들 덕분이다"며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들을 상세히 파악해 다음 해에는 더욱 즐겁고 아름다운 가을꽃축제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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