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년 영업익 전망 하향 조정…목표주가도 23%↓-삼성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2.10.19 08:53
삼성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실적 전망 하향 등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3% 감소한 10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날 때 주가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6월 시작된 강도 높은 이커머스 적자 축소 계획을 반영해 2022년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전 전망 대비 각각 2%, 18.5% 하향 조정한다"며 "가계의 소비 여력 감소로 유통계열사의 원가율 위축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9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08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3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최근 지주사 NAV(순자산가치) 할인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보유한 지분 자산의 할인율을 30%에서 50%로 확대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방어되는 모습이 확인될 때 혹은 물가 상승율이 정점을 지날 때 비로소 실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주가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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