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주주환원은 확대-이베스트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10.19 07:47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확대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남대종·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03억원(전분기 대비 -35%), 영업이익 308억원(전분기 대비 -30%, 영업이익률 38%)으로, 시장 기대치 402억원으로 하회할 것"이라며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미국 정부의 중국향 핵심 장비 출하 통제,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투자 감소 등으로 중국 매출이 지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원/달러 환율 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매출액 감소폭 대비 작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당초 TSM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신규 장비 발주가 예상돼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세를 예상했다"며 "하지만 3분기 Camera Module 및 EMI Shield 장비 매출이 부진했고, HBM용 신규 장비도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나 긍정적인 것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미반도체는 지난 9월 자사주 약 200억원 규모(160만주, 1.6%)를 11월 중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으며 10월 중 추가 자사주 300억원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16% 낮췄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