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AI로 기후위기 대응 위해 머리 맞댄다…공동 기상학회 개최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2.10.18 10:33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후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미국 관계 기관과 머리를 맞댄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미 기상·기후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학회'를 개최한다.

'2022년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의 특별분과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서는 국내외 10여 개의 민·관·학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여 48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번 학회는 2020년 제7차 한-미 기상협력회의 당시 미국 측의 제안과 국내외 민·관·학 연구 협력 확대로 세계 최고의 기상 분야 디지털 융합 역량 확보를 도모하고 있는 기상청의 이해가 맞물려 공동 개최에 합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008년부터 미 해양대기청과 '한-미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학회에 앞서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미 해양대기청의 AI 전문가들과 국제 공동 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또 학회와는 별도로 미 해양대기청,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한 태풍 유형 분류'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기상 분야 활용 교육도 진행한다.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위기 시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을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민·관·학 토론의 장을 처음으로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국제적인 협력을 지속·확대해 나감으로써, 세계 최고의 기상·기후 디지털 융합기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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