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폭행' 하루 뒤 박수홍 "유재석·23세 연하 아내가…" 감동 사연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10.18 08:55
/사진=MBC '라디오스타'

수십년간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이 주변의 응원과 위로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수홍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수홍은 앞선 녹화에서 23살 연하 아내와 신혼 생활에 대해 "아내가 열혈 서포터 역할을 하며 날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뒷얘기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친형과 법정 공방 이후 쏟아진 응원과 위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수홍은 "수많은 지인과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절친인 방송인 유재석의 응원에 크게 감동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연예계 미담 자판기 박수홍의 미담이 쏟아져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날 방송은 박수홍이 부친의 폭언 및 폭행으로 실신한 뒤 하루 만에 진행된 것이다. 박수홍은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된 대질 조사에서 부친에게 폭행당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대질 조사에 참석한 부친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아버지를 봤는데 인사도 안 하냐'라며 정강이를 걷어차고, '칼로 배XX를 XX버릴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이후 과호흡증으로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는 지난달 13일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박씨는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지난 30여년 동안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 총액은 11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100억 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미지급했다며 8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법원에 제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친형 가족이 박수홍의 명의로 사망보험 8개를 들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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