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가 경제 챙겨야…여야정 협의체 구성 촉구"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2.10.17 10:03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절대권력은 절대 망한다.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데 총력을 다해도 부족할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 정치보복에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마침 10월 유신 쿠데타 날"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다. 국민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어야지 국민 삶을 팽개치고 정치적인 탄압에 소진하는 것은 본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챙겨야 한다. 민생을 정부가 책임져야 하고 정치가 책임져야 한다"며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가 방향을 정하고 시장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의지를 보이면 시장은 살아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할 일은 없다. 시장이 알아서 할 일이다. 약을 먹기보단 고름이 곪아 터질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이다. 이런 태도를 취하면 더 큰 고통, 더 큰 위험이 도래하게 된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예산·입법 국회가 시작된다"며 "민생 경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 민생해결과 국가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계속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선 "남북관계가 적대적 공생 관계로 되돌아가선 안된다는 과거 경험을 되살려야 될 때가 된 듯하다"며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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