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일성주의자'라더니…"김문수 때 대북사업 예산 최다집행"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2.10.14 16:21

[the300][국정감사]

역대 경기도지사 중 대북 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 사람은 김문수 전 지사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 주의자'라고 평가해 논란을 빚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2002년 이후 역대 지사별 경기도 대북사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북사업 지원액은 김문수 지사 당시 114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손학규(78억원), 이재명(60억원), 남경필(37억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김일성 주의자라고 하고, 한 현직 국회의원이 김일성 수령을 추종한다는 발언까지 했던 김 전 지사가 가장 많은 돈을 썼다"며 "최근 이런 발언을 하면서 과거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예산을 쓴 건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런 극우적인 생각을 가진 도지사도 남북 관계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경기도의 목표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서 비교적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북 협력사업을 해왔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으로 북한 관련 정책을 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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