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美 CB&I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협력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2.10.13 09:43
대우조선해양이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의 에너지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McDermott의 자회사인 CB&I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운송과 저장에 유리하다. 특히 최근 세계 각국에선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향후 액화수소에 대한 해상운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형액화소수운반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선박에 적용하는 기술과 액화수소운반선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향후 관련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CB&I는 미국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제작 공급하는 등 관련 저장설비 건조 분야에서 13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선박에 적합한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을 접목한다. 액화수소운반선의 대형화 실현을 위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CB&I의 저장탱크 관련 기술과 경험을 확보하면 대형액화수소운반선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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