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로 졸음운전 예방"...삼성, 사용자 안전 돕는 '개발자 도구' 발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2.10.12 16:03
갤럭시 워치5 사용자가 자동차 문을 여는 장면.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이용자가 졸음 운전을 하면 심장박동 등을 측정해 즉각 신호를 보내주는 기능이 갤럭시워치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DC22'(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에서 자사 제품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돕는 솔루션을 위한 개발자 툴(도구)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삼성은 삼성 특화 헬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사용자 안전을 위한 낙상 감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의료 서비스와 연구를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 헬스 커넥트 등을 소개한다.

삼성 특화 헬스 SDK는 운전자의 피로나 스트레스를 조기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개발 툴이다. 삼성은 이미 시선 추적 전문기업인 토비(Tobii)와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갤럭시워치 센서가 측정한 실시간 심장박동 수치를 활용해 개인의 졸음 정도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낙상 감지 API는 갤럭시워치의 센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건강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하는 API다. 개발자는 갤럭시워치의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기술들을 결합해 사용자의 넘어짐이나 비틀거림을 감지하는 낙상 감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이밖에 신규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갤럭시워치 및 웨어러블을 통해 얻은 건강 정보 및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연구 기관과 병원 등에서 의료 연구 및 임상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헬스 커넥트는 사용자가 한 곳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 정보를 모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 도구다. 이는 지난 5월 공개한 툴로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다.

삼성전자는 건강한 삶과 웰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 개발자, 의료기관들과 협업하며 헬스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태종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뛰어난 하드웨어 및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방적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더욱 확장된 개발자 도구, API 및 파트너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과 안전 관리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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