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목표보다 실행이 더 중요…핵심은 혁신 기술"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2.10.12 16:17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가학기술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12일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전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야심찬 목표도 중요하지만 실행은 더욱 중요하며 그 핵심 요소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세션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혁신기술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국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고 더 강력한 홍수와 가뭄 등이 잦아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다른 누구의 문제도 아닌 우리의 문제이며 탄소중립으로의 녹색전환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오늘날 배터리, 전자제품, 전기차, 반도체, 수소 등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은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보여준다"며 "청정 미래를 위해서도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의 협력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실로 엄청난 비용과 피해를 줬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처럼 집합적인 힘을 통해 기후변화를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기연구회는 이날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을 진행했다. 이 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싱가포르·미국의 과학기술인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기술' 혁신 현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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