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지구를 위해'..GBW2022, 탄소중립의 길 보여주다

머니투데이 그린비즈니스위크 특별취재팀  | 2022.10.12 15:22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개막 종합)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에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이동기 코엑스 대표,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For Earth, for us)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탄소중립 기술 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우리 민간기업과 공공기업, 연구단체, 글로벌 에너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탄소중립은 돌이킬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세계 경제의 한 가운데 자리 잡았다. 그리고 에너지 혁신은 그 핵심 수단이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해 열리는 그린비즈니스 2022는 이를 감안해 '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를 주제로 삼았다. 이날 개막식에서 우리 기업과 정부, 정치권은 이 주제에 공감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에서 "맥킨지에 따르면 2050년 한국은 수소경제를 통해 연간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와 약 6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볼 것"이라며 "한국은 전략투자 부문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한 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을 다져왔으며, 정부와 국회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동대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소중립 정치'의 개념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의 (탄소중립) 대응은 신기술이 중심이지만 사실 인간(신노동)도 함께 가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산업과 사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게 만드는 '탄소중립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이견을 하나로 모아내고 새로운 미래로 전진하는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주관사 머니투데이도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다짐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머니투데이는 기후변화 위기와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에 주목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산업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아 올해부터 행사를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로 진화시켰다"며 "화석연료 등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인류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기에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도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정책으로 산업계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축사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전·재생·수소 에너지의 조화로운 믹스 재정립, 에너지 수요 효율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내실있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현장을 찾아 탄소중립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그린비즈니스위크 내 잡콘서트 현장에서 청년들과 만나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산업 분야는 가장 치열한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오늘 첨단산업 영역의 직업 가능성을 공유하는 행사가 열려 뜻깊다. 이 자리가 여러분의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는 오는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2019년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로 시작해 2020~2021년 그린뉴딜엑스포를 거쳐 올해 그린비즈니스위크로 행사의 규모와 개념을 키웠다. 현대자동차와 SK, 삼성, LG, 포스코, 한화, 두산, 효성, 코오롱 등 국가대표 기업들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독일 RWE, 아우디, 벤츠,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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