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태양광·풍력·CCUS까지 다 한다고?"…취준생 홀린 이 회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2.10.12 15:14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신진호 SK E&S HR팀 매니저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잡콘서트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는 현대차, SK, 삼성, LG, 포스코, 한화, 두산, 효성, 코오롱 등 국가대표 대기업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표 공기업, RWE 등 해외 에너지기업, 벤츠·아우디·BMW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대 탄소중립 기술 대전으로 10월 12일~14일 개최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사업이 대세지. 'CCUS'라고 탄소포집기술이라는 건데 혹시 들어봤어? 빌 게이츠랑 일론 머스크도 투자했다던데, 수소·태양광·풍력·탄소포집까지 다 하는 회사가 있네?"

MZ(밀레니얼+제트)세대 사이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튜버 '너덜트(NERDULT)'의 입에서 SK E&S란 이름이 나오자 스크린을 바라보던 대학생들이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은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SK E&S와 동행할 인재들의 덕목으로 소개된 '패기'를 메모하느라 여념 없었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코엑스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 잡콘서트에서 SK E&S 비전과 미래 인재상이 소개됐다. 신진호 SK E&S 매니저는 "실패할 수 있지만 패기 있게 끝까지 방법을 찾는 게 조직문화"라며 "이렇게 쌓은 경험과 역량을 함께 공유하는 인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SK E&S는 민간기업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완성한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이다. 사업영역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편이 아닌데다 비상장 기업이라 그룹 내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진 기업은 아니지만, 최근 20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취업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가장 익숙한 청년 세대가 차츰 '그린 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최모씨는 "전반적인 기후위기문제와 관련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일에 관심이 있다"며 "기업 비전과 직무, 인재상을 자세히 알고 싶어 왔다"고 밝혔다.


신진호 매니저는 과감한 도전을 즐기라고 주문했다. 그는 "SK그룹 인재상이 스스로 동기부여 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이라며 "특히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하는 사업을 하고, 가끔 맨땅에 헤딩해야 할 때도 있어 패기를 갖고 도전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매니저는 행복을 키워드로 삼는 경영철학과 보상체계에 대해서도 적극 소개했다. 그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행복까지 챙기려고 한다"며 "ESG와 행복에 대해 고민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MZ세대가 중요하게 보상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비용을 50%씩 지원하는 등 그룹 내에서도 보상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강연을 마친 뒤 학생들은 SK E&S에 합격하기 위한 방법을 물었다. 한 학생이 신입사원 면접에서 필요한 태도를 질문하자 신 매니저는 "(면접관 앞에서) 본인의 확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잦다"며 "스스로가 세운 논리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잡콘서트는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인 그린 비즈니스 위크의 세부 행사다. 현대차, SK E&S,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포스코, 한화솔루션,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LG화학, SK이노베이션(일정순) 등 11개 기업이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구하는 미래 인재상을 소개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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