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관내 중 2학생 전체 선진지 견학 추진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 2022.10.12 14:30

백신 3차 접종자 25% 불과…학부모 50~80% 동의 90% 못 미쳐

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이 관내 중학교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 등 국내 대도시 문화탐방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진군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중 2학생들 대상으로 해외 탐방을 추진했다. 그러나 전남교육청 국외체험학습 지침 및 현장학습 매뉴얼 요건에 맞지 않아 국내 탐방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해외연수 추진 요건은 보호자 90% 이상이 동의해야 하고, 참여 학생이 3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출발 2일 전까지 반드시 PCR 검사 완료 등 사전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운 상황이다.

최근 강진교육지원청이 학부모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교별로 50%~80%의 학부모가 해외연수에 동의해 90% 이상 동의 요건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백신 3차 접종자도 25%에 불과해 올해 해외연수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에 강진군은 중 2학년 대상으로 서울 등 국내 대도시 문화탐방을 추진해 각종 연극, 공연, 예술 관람 등을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지난 2018년부터 전남 지자체 최초로 청소년들의 해외 견문을 넓히고 올바른 정서 함양과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관내 중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해외역사 문화 탐방을 실시해 왔다.

특히, 일부 학생만 선발해 진행하는 것이 아닌 한 학년 모두 참여할 수 있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아시아나 마일리지 자동소멸? 전용몰은 다 품절"…쓸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