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이재명…"日 지금도 반성안해, 한미일 훈련 성찰있어야"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2.10.12 10:47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쌀값정상화 편'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크니 일본 자위대 도움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발언을 봤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몇십 년 전에 대한민국을 수십 년간 무력침탈한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말로 보인다. 이 부대변인은 전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가장 (크게) 동북아에 직면한 위협이다. 그 위협을 위해 이웃 국가와 힘을 합친다는 것은 전혀 이상한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국방력 1위인 미국과 6위인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굳건히 맺고 있다"며 "군사력은 물론 군사비 지출 규모도 수십 배 차이나는데 어떻게 대한민국을 수십년 간 무력 침탈한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가 어렵다고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북한이 남침하기 5년 전 수십년 간 한국을 무력으로 침공하고 지배했던 나라"라며 "지금도 무력 지배 과거를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여전히 성노예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공세적인 태도를 취할 뿐 아니라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면서 군사적 도발과 경제침탈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시각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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