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응급실 내원환자, 진료 후 의료진 판단 따라 코로나 검사"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2.10.12 09:12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응급실 감염병 대응 지침 개정을 논의한다. 응급실에 찾는 환자는 우선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에만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기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는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돼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원활한 응급진료를 위해 선별검사 및 격리 관련 내용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1차장은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할 시 원칙적으로 우선 진료하고 의료진 판단하에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만 신속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다"며 "1인 격리병상에서는 확진자만 진료하고, 기존에 1인 격리병상에서 진료했던 의심환자는 일반병상에서 진료해 응급실 병상 사용을 효율화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숙인 보호도 강화한다"며 "노숙인 이용시설 내 격리공간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와 시설 보강을 지원하겠다. 노숙인 시설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사자가 확진되는 경우 대체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조 1차장은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500명대"라며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환자도 늘고 있다. 9월 마지막 주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 대비 44.9% 증가했다.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유행 대비를 위해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그는 "감염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라며 "어제부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 2가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손씻기와 환기도 자주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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