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4%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게임, 바이오주(株)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11일 오후 12시23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95포인트(-4%) 내린 670.54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669.83까지 하락하며 670선 밑으로 주저앉기도 했다.
개인은 168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원, 4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통신장비가 -6.61%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오락문화 -5%대,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제약, 디지털컨텐츠, 제약, 금속 등이 -4%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100위 기업 중 에코프로비엠(1.34%), 양지사(1.95%)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 게임과 바이오주의 낙폭이 컸다. 시총 7위인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보다 2750원(-6.1%) 감소한 4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2.9%), 위메이드(-5.29%), 컴투스(-4.04%), 넥슨게임즈(-5.3%) 등도 하락 중이다.
제약주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총 3위인 HLB는 같은 기간 동안 2200원(-5.01%) 내린 4만7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제약(-3%), 알테오젠(-3.05%), 에스티팜(-6.05%), HLB생명과학(-2.69%), 케어젠(-6.07%) 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엘앤에프(-1.07%), 에코프로(-2.41%), 리노공업(-1.98%), JYP Ent.(-3.77%), 솔브레인(-1.6%) 등도 하락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됐다는 게 확인되며 75bp(1bp=0.01%)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됐다"며 "단기 호재가 없는 만큼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으며 고평가를 받는 기업들은 매도, 실적 개선주는 매수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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