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건설사업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2.10.11 10:30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현지 정관계 고위 인사 면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디크 사파예브(Sodiq Solihovich Safoyev) 상원부의장과 면담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정계 인사들과 현지 인프라 건설 민간합동사업(PPP)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과 실무진은 지난 5~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1부의장,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1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사디크 사파예브 상원 부의장은 "대우건설이 도로, 교량, 발전 등 PPP 사업에 참여한다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라지즈 쿠드라토프 차관은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대우건설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은 도로, 철도,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노후도가 심해 신속한 개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내륙국의 특성상 주요 도시에서 키르키지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인접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 및 연결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 또한 에너지집약도(에너지사용량/GDP)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적 전력 확보가 시급하다.
정원주 부회장이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대외무역부 제1차관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파키스탄에서 시공한 357km 고속도로와 파트린트 수력발전 등 성공적인 해외 PPP 수행 경험을 갖췄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성잠 잠재력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사업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민간외교의 첨병 역할과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사업,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 등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도로,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등의 민관합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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