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기해, 세상에"…다시 모인 전원일기 가족, 늦둥이 본 김용건 놀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1 06:30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혜자와 김수미가 김용건의 늦둥이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처음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이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자들 섭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김혜자에게 전화를 걸어 출연을 제안했다.

김수미는 "내가 어떤 남자를 바꿔줄 테니까 누군지 맞춰보라"고 말했고, 김혜자가 누군지 헤매자 김수미는 "아들 목소리도 모르냐"며 버럭했다.

김혜자는 김용건과의 오랜만의 통화에 "용건 씨야?"라고 묻고는 "잘 있었어요? 나 눈물 나려고 해. 너무 반가워"라며 감격했다. 김용건을 너무나 반가워하며 우는 김혜자의 모습에 김수미 역시 눈물을 보였다.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이 모두 합세해 섭외에 나섰으나 김혜자는 "그런데 내가 약간 다리가 아프다"며 "머리도 다시 가서 잘라야 한다"고 출연을 망설였다.

이에 김용건은 "내가 미용비랑 다 계좌 이체로 돈 부쳐줄게. 청담동에 잘 자르는 사람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김혜자는 김용건에게 갑자기 "용건씨, 아기 잘 자라?"라고 묻고는 "난 그게 너무 신기하다. 세상에 얼마나 예쁠까"라며 늦둥이 이야기를 꺼내 김용건을 당황하게 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예쁘다고만 하지 말고 금 한 돈 준비해라"라며 "아기가 지 아빠를 꼭 닮았다"고 아기의 외모까지 언급했다.


김수미의 말에 김혜자는 "그러면은 꼭 닮아야해, 꼭"이라고 말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세 사람은 고두심에게 전화를 걸어 섭외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고두심은 "옛날에 나랑 거시기 했던 사람이네"라고 옛 부부 호흡을 맞췄던 김용건 목소리에 반가워했다.

그러나 고두심이 예능, 드라마 출연으로 바쁘다고 하자 김용건은 "시간은 반나절만 내면 된다. 나도 프로그램 4개 찍고 있다. 영화 찍으러 베트남도 가야 한다"며 출연을 부탁했다.

이에 고두심은 "오빠는 더 큰 일 저지르지 말고"라고 으름장을 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용건은 77세의 나이에 39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배우 하정우(45·본명 김성훈), 배우 겸 영화제작자 김영훈(활동명 차현우·43)가 있다.

김용건의 늦둥이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두 아들이 모두 김용건의 여자친구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실과 함께 하정우와 차연우에게 각각 40살 넘는 터울의 막냇동생이 생긴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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