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을 담보로 운용하던 영국 연기금이 유동성 압박에 직면하면서 BOE가 타개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정부가 추가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영국 국채(길트)가 폭락했다.
BO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장이 기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매입 한도는 매일 아침9시 확정되며 우선 이날 한도는 100억 파운드로 정해졌다. 앞서 BOE는 장기국채 긴급매입 프로그램 일정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로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조치에 대해 BOE는 장기국채 긴급매입 프로그램의 '질서 있는 종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BOE는 은행들이 유동성 압박에 처하지 않을 방안으로 '한시적 담보 확장 레포기구'(TECRF·Temporary Expanded Collateral Repo Facility)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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