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母와 관계회복 원한다" 발언 사실 아니었나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10.08 14:07
방송인 박수홍.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인 박수홍이 여전히 어머니와 관계 회복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이 입 닫아버린 이유, 어머니와 관계 회복설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가 "박수홍씨가 가장 원하는 것은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고 밝혔다는 스포츠한국의 지난 5일 기사를 언급했다.

이진호는 "박수홍 측 변호사에게 직접 문의했더니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해당 발언은 약 1년5개월 전,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이어 그는 "당시 박수홍은 형뿐 아니라 어머니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한다"며 "그래서 박수홍이 '이 문제는 형과 형수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어머니나 다른 가족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모친과의 관계 회복을 원한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그런데 갑자기 현시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라며 "물론 박수홍이 모친에 대한 감정이 아직도 애틋한 것은 맞다. 하지만 실제로 어머니가 언급되는 것 자체를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횡령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직접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변호사 측에서 상황에 대해 설명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

한편 박수홍의 친형 A씨는 지난 7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확인한 횡령 금액은 61억원 규모다. A씨 아내 역시 일부 공범인 점이 인정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허위 직원을 등재, 인건비 명목으로 19억원을 가로챘다. 또 부동산 매입을 목적으로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도 횡령했다. 아울러 사적 목적으로 법인 카드를 사용했고, 박수홍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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