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폭행 아픔' 박수홍,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처음 만난 날"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10.08 11:30
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박수홍이 유튜브를 통해 반려묘 '다홍이'와의 만남을 추억하며 근황을 전했다.

8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다홍이에게 간택당한 그날…그리고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2019년 9월 박수홍이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다홍이와 처음 만났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영상 속 다홍이는 꼬리를 든 채 박수홍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는 다홍이의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낀 박수홍은 결국 고양이를 차에 싣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다홍이는 옆구리에 혹이 있고, 몸속에는 회충이 가득 차 있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후 박수홍은 6개월가량을 다홍이와 함께 지내며 치료에 매진했다. 그 결과, 다홍이는 하루하루 건강을 회복해 나갔고 박수홍과의 신뢰도 쌓아갔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며 "아내와 반려묘 다홍이가 힘들었던 시기에 큰 힘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캡처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다홍이와 박수홍 부부 격하게 응원한다", "앞으로 행복한 날만 있길 바란다", "착하고 순수한 수홍씨를 항상 지지할 것" 등 댓글을 적으며 응원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A씨는 지난 7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확인한 횡령 금액은 61억원 규모다. A씨 아내 역시 일부 공범인 점이 인정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허위 직원을 등재, 인건비 명목으로 19억원을 가로챘다. 또 부동산 매입을 목적으로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도 횡령했다. 아울러 사적 목적으로 법인 카드를 사용했고, 박수홍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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