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스트레스→폭식→다이어트약"…오은영 "자해적" 충격 진단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10.07 22:48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스트레스성 폭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이날 츄는 '금쪽상담소' 출연을 앞두고 굉장히 겁을 먹었다며 "다른 선배들은 힘든 일을 이야기하는데 이런 고민을 가지고 나와도 되나 싶었다. 이게 고민이 될지,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츄의 고민은 스트레스성 폭식이었다. 그는 "위가 고장 나서 병원(응급실)에 한 달에 한 번씩 링거를 맞으러 갔다"면서 "엄청 매운 걸 먹거나 엄청 많이 먹는다. 한 번 먹으면 기분 좋게 배부른 게 아니라 숨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먹고 토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몸이 굳어서 병원에 간 적도 있다. 올해 초에는 자주 갔던 것 같다. 작년 7월부터 올해 4, 5월까지 그랬다"고 부연했다.

이를 듣던 이윤지는 "걸그룹은 식단 관리 독하기로 유명하지 않냐. 먹다 보면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그러자 츄는 "너무 많이 먹었다 싶은 날에는 토한 적도 있었다. 먹는 거로 푸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다이어트 약을 먹은 적도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약이 정신을 살짝 건든다고 하더라. 갑자기 (기분이) 확 다운돼서 끊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운 음식을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유에 대해 "힘 안 들이고 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 않으냐. 숟가락만 들면 되니까"라며 "제가 작년에는 수입이 없었다. 음식 사 먹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것도 스트레스니까 매운 음식을 하나 시켜서 다 먹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매운 음식을 먹는 건) 일종의 자해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너무 극심한 고통에 있을 때 자해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 여러 행위를 통해 고통을 잠깐 잊는다. 너무 매운 걸 먹으면 위가 아프지 않나. 아프면서 잠깐 스트레스를 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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