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또 무너지네" 그룹주 모조리 신저가…'반토막 목표가'도 등장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10.07 09:46

특징주

카카오프렌즈 /사진=카카오

카카오그룹주가 장 초반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0원(3.65%) 빠진 5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4900원(10.46%) 급락한 4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도 6.91%, 카카오게임즈는 6.83%로 일제히 빠지는 중이다.

카카오(5만2500원), 카카오페이(4만1850원), 카카오뱅크(1만8700원), 카카오게임즈(3만8850원) 등 카카오그룹주는 이날 장 초반 전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앞서 카카오그룹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담은 리포트가 쏟아져나오면서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 underperform)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46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낮췄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전세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역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다"며 "개인사업자대출 출시 등으로 2023년 이후 연간 3조원 내외로 대출증가금액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매수'(buy) 의견은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국내 주요 게임주 평균 대비 상당 수준 높아 부담스러운 편"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신규 게임 출시 전 사전기대감 측면에서 신작 모멘텀이 작동하기 어려우므로 주요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신작별 출시 후 히트수준을 검증해가며 투자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외국계 씨티증권이 '매도'(Sell)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낮췄다. 씨티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분기별 영업이익(OP) 감소가 2023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편 알리페이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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