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망 대폭 미달"…'우마무스메 사태' 카겜, 목표가 뒷걸음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10.07 07:48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예상과 함께 향후 투자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7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3314억원,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56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대폭 미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일평균 매출익이 하향 안정화되나 영업일수의 대폭 증가로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한국, 대만 등의 매출이 같은 기간 동안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인건비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우마무스메가 퍼블리싱 게임이라 개발사 로열티 수수료가 발생해 지급수수료도 더욱 급증하는 건 3분기 수익성 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국내 주요 게임주 평균 대비 상당 수준 높은 편으로 부담스러운 편"이라며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신규 게임 런칭 전 사전기대감 측면에서 신작 모멘텀이 작동하기 어려우므로 주요 신작들의 런칭 일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신작별 런칭 후 히트수준을 검증해가며 투자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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