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6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쑥스럽지만 저희 가족에게 또 한 명의 아기 천사가 찾아왔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제 안정기가 되어 글을 쓰게 됐다"며 "둘째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최근 건강상 이슈도 있었고, 또 제가 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했다. (그래도) 이 세상에 형제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든든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주고 싶어서 둘째를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둘째 때는 한번 해봤으니 내공이 생길 법도 한데 입덧과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 이번에도 즐기긴커녕 매일 꾸역모드"라면서도 "다가올 미래가 설렌다. 임신 사실을 아는 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잠시 기대어 쉬어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그만큼 인생의 책임감도 더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더 강하고 씩씩한 제가 될 수 있는,
또 한 번의 소중한 시간이라 여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는 2020년 사업가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최근 대상포진에 걸려 이석증, 얼굴신경마비, 청력 미각 손실 등의 후유증을 토로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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