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코레일 승객 사고…5년간 74건 발생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2.10.06 10:42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6일 오전 5시45분쯤 대구 고모역~신경주역 간 상·하행선에서 발생한 신호장애로 인해 KTX와 SRT 열차 30여 대가 짧게는 10여 분, 길게는 1시간가량 지연됐다. 이날 오전 동대구역에서 열차 지연 사태로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이용객이 무더운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2022.7.26/뉴스1
승객들이 다치는 철도안전 영업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철도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충하는 등 보완조치에도 사고예방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영업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74건의 영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에는 무려 41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국 19개 노선별 영업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경부선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원선 9건 △경인선 8건 △안산선 7건 △중앙선 6건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열차에 뛰어듦(자살추정) 33건 △승강장 추락 및 승하차시 넘어짐 12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7건 △전기감전 2건 등 철도공사의 관리 부실로 인해 승객이 다치거나 생명을 잃었다.

서일준 의원은 "철도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정부가 추진했던 일들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편의가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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