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국립보건연구원과 뇌질환 영상 분석 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10.06 09:45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뇌질환 영상 데이터 판독 및 연구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뇌질환 영상 분석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뉴로핏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립보건연구원이 수집한 뇌 MRI(자기공명영상)와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자료를 판독, 가공,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뇌 MRI 392건 △아밀로이드 PET 영상 392건 △서울신경심리검사(SNSB) 자료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자료 등이다.

뉴로핏은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활용할 계획이다. 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뇌질환 분석의 주요 지표인 뇌 영역별 체적값 및 백질변성 영역의 부피값 등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들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AI 엔진으로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고 모든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뇌 구조를 분석할 수 있다.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받았고 지난해 유럽 CE 인증,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뉴로핏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뇌신경 세포 대사 감소에 대한 SUVR(표준 섭취 계수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인증 획득한 데 이어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510k Clearance)를 획득했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뇌신경 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감소하는데 뉴로핏 스케일 펫은 FDG-PET 영상에서 관찰되는 포도당 대사의 감소 정도를 수치로 제공한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이번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국가 차원의 연구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뉴로핏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뉴로핏이 보유한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연구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추후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