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정혁, 배우 이범수, 이준혁, 코미디언 김원훈이 출연했다.
정혁은 방송에서 어릴 적 코미디언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코미디를 좋아하게 된 배경으로는 불우했던 가정환경을 꼽았다. 그는 "어릴 때 가정환경이 안 좋았다. 기초생활수급자였다"며 "아버지 혼자 저를 키워 위생 상태도 안 좋고 내향적이었다. 따돌림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것처럼 일요일 밤에 '개그콘서트' 보는 게 가장 설렜다. 밴드 노래가 안 끝나길 바라며 시청했다. 말 잘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을 보고 코미디언 꿈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정혁은 희극단에 들어가 공채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쟁쟁했던 경쟁자에 밀려 꿈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복학생', '사랑의 카운슬러'를 보고 '나도 저런 사람이 돼야지' 했다. 말로만 웃기려고 했더니 아무것도 안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갑자기 꿈을 바꿔 모델이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의류 매장에서 일하게 됐는데 거기 여직원들이 '왜 여기 있냐, 모델 안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해볼까 했는데 모델이 바로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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