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쓰' 줄여주는 AI 기술 누비랩, 100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2.10.05 15:56
김대훈 대표(맨 아랫줄 오른쪽 두 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삼성동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누비랩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식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이른바 '푸드 스캐닝'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위벤처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GS, 데일리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누비랩이 개발한 AI 스캐너는 식판을 식사 전후로 스캔하고 비교 분석함으로써 음식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섭취율과 잔반율의 데이터를 통해 적정한 식사량을 계획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이 섭취한 영양소와 칼로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유·아동, 운동선수, 성인병 환자, 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누비랩에 따르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적극적인 대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누비랩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평균 약 26%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누비랩 도입처를 현재 70여곳까지 늘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김경환 상무는 "인류의 건강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음식이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섭취부터 폐기까지의 관리는 감에 맡기는 전통적인 행태를 보였다" 며 "누비랩은 AI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이를 최초로 디지털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환경산업은 물론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또한, 누비랩 김대훈 대표는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며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규 솔루션 개발에 활용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 에 참가할 예정인 누비랩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도약을 앞두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 중인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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