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원웅 횡령 혐의' 광복회 사무실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2.10.05 11:22
김원웅 전 광복회장./사진=뉴스1

김원웅 전 광복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수사하는 검찰이 5일 광복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병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광복회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광복회가 2020년 5월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 앞에 운영한 카페 '헤리티지815'의 운영 수익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광복회 전 기획부장 A씨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회장 지시로 1년 동안 카페 자금 약 4500만원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한달 뒤 광복회를 상대로 특정감사를 한 결과 김 전 회장이 카페 수익금을 빼돌려 6100만원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 전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상당 부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김 전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 8월 광복회를 상대로 특정감사를 했다. 이어 김 전 회장에 관한 8억원 상당 비리 의혹을 적발했다며 김 전 회장 등 광복회 임직원 5명을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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