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빼앗아 몰고 가더니 중앙분리대 '쾅'…만취 20대 체포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2.10.05 11:14
/사진=뉴시스

만취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몰다가 사고를 낸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5일 20대 남성 A씨를 강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15분쯤 양천구 신정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가던 택시 기사를 폭행해 쫓아낸 뒤 해당 택시를 그대로 몬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택시를 몰고 1㎞ 가량 달리다가 0시30분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오전까지 술에 취해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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