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HUG 사장도 사임…국토부 산하기관장 중 세번째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22.10.05 11:10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사장의 세번째 중도 퇴진이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실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 4일 오후 2022년도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권 사장은 같은 날 국토교통부에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2021년 4월 취임했고 임기는 2024년 4월까지였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선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지난 8월 임기를 1년 8개월 남기고 사퇴했고, 지난달 23일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사퇴한 바 있다.

권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HUG 간부에 대해 보증료 손실 책임을 물어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히면서 권 사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한 게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장관이 한국도로공사 임원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지 이틀 만에 김진숙 전 사장이 사퇴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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