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양·수원 등 'M버스' 4개 노선 신설…이달 운송사업자 모집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2.10.05 11:00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이달 21일까지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에 대한 운송사업자를 모집한다. M버스는 주요 거점을 중간정차 없이 연결해 2개 이상의 시·도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인천시 지역 신설 노선 2개는 △인천 검단동~강남역 △인천 청라동~양재동을 운행한다. 지난달 16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설했다.

검단은 지난해 6월부터 검단신도시 1단계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5만3000여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인 지역이다. 해당 노선은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검암역과 독정역을 거쳐 고속터미널과 강남역까지 다닌다. 인천 청라노선은 청라국제도시와 가정루원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속됨에 따라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라국제금융단지와 가정역을 거쳐 양재시민의숲, 양재꽃시장까지 운행한다.

다른 2개 노선은 △고양 식사동~여의도 △수원 권성동~서울역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각각 2019년과 2020년에 신설됐지만, 코로나19(COVID-19)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지원하는 사업자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등으로 광역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공고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공고하는 4개 노선의 운행 개통은 운송사업자 선정 후 지자체와 운송사업자 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업자 선정은 사업자 모집공고 후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차량·차고지·운전자 휴게시설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신속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M버스를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선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최근 최초로 신설된 비수도권 M버스 노선도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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