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러시아 핵어뢰 잠수함…푸틴이 '버튼' 누르면 벌어지는 일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10.05 09:34
(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구 소련 정보기관 책임자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핵 어뢰를 장착한 러시아의 최신 스텔스 잠수함 '벨고로드'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외신에선 핵 어뢰 시험을 위해 북극해로 출항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지난 7월까지 러시아 백해에 정박해 있던 잠수함 K-329 벨고로드가 '포세이돈'을 싣고 북극해를 향해 출항했다는 첩보를 회원국과 동맹국에 전달했다. 나토는 러시아가 포세이돈을 실험하려 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벨고로드는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미사일과 최대 6~8기의 포세이돈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이다. 포세이돈은 100Mt(메가톤)급 전략 핵 어뢰다. 해저에서 터지면 높이 500m의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걸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도 벨고로드가 지난 7월까지 러시아 백해에 있다가 최근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레푸블리카는 러시아 북극해 카라해 지역에서 시험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에 대한 영토병합을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히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더타임스가 친러 성향 텔레그램 채널 '리바르'를 인용, 러시아 중부 지역에서 대형 화물열차가 신형 병력 수송차와 장비 등을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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