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롯데제과, 종이로 만든 친환경 냉동포장 국내 첫 시도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2.10.05 09:27
종합제지업체 무림은 냉동식품 포장재 신제품 '네오포레 플렉스'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습기와 물의 저항력을 높여 비닐대신 냉동식품에도 사용이 가능한 파우치형 포장재로 국내 제지업계에선 처음이다. 차가운 습기가 많은 저온 상태에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해동 시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찢어지거나 손상되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유럽 시험 기관인 PTS 테스트를 통과해 재활용성 인증까지 획득했다.

롯데그룹의 포장재 전문기업 롯데알미늄과 협업, 롯데제과의 신제품 '설레임X엔제리너스 스위트 카페라떼'에 적용된다. 롯데제과 측은 기존 포장재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23%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플라스틱 보다 열전도율이 낮아 손에 쥐었을 때 느끼는 손 시림 현상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림은 다양한 식품·식자재 업체들의 주문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산업 역시 이미 무림과 손잡고 자사의 주요 상품인 '동원 참치회'를 기존 비닐 대신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교체,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다. 류신규 무림 영업부문장은 "친환경 포장재 불모지로 인식됐던 냉동포장 시장에 환경친화적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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