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지난 4일 밤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에 나섰다. 이날 한미가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벌인 뒤 다시 한번 대응에 나선 것이다.
5일 합참에 따르면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국군과 주한미군이 ATACMS(에이태큼스) 2발을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목적에서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顯示·showing the flag)하는 훈련이었다. 북측은 전날 비행거리 4500여㎞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다만 이번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 우리 측 '현무-Ⅱ'도 참여했지만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온라인 상에는 '강릉 공군기지 폭발사고' 등 제목으로 현무-Ⅱ 낙탄에 따른 화재 발생 현장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전파됐다.
군 당국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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